100만 클릭을 부를 것 같은 제목입니다. 저절로 손이 갑니다. 원래는 부동산 경매의 기술 책을 읽으려고 검색을 했는데 제목에 끌려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의 중요성을 한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야근을 일상화하고, 여름휴가 절대로 가지 마라? 요즘 시대와는 좀 안맞는 문구들 같아 살펴보니 2019년에 출판된 책입니다. 제목에 낚여서 너무 오래된 책을 골라 지금도 유효한 정보는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직장인 경매는 뭐가 다를까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경매 13년 차로 여러 원룸과 다수의 상가 및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한 건물주이고 실제 월세 수익만으로도 보통 직장인 월급의 3~4배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에 가보니 건축시공기술사이시네요. 건축시공기술사이다 보니 경매와 건축을 모두 적용해서 블로그, 카페, 유튜브,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 글이 최근에도 활발하게 기재되고 있네요. 이웃추가하고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나는 이렇게 경매를 시작했다
저자가 어떻게 경매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와 경매를 직장 다니면서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결국 직장이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으니 퇴직 이전에 혹은 회사에서 짤리기 전에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경매라고 말합니다. 저도 그런 의미에서 경매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많이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경매를 직장을 다니면서 해야 하는 이유를 5가지
1. 대출을 위한 재직증명서
2.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입
3. 조급하여 실수하게 됨
4.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을 읽음
5. 지속적으로 경매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짐
경매에 뛰어들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보니 재건축, 갭투자도 한 번쯤은 생각해 봤었는데 저자는 이런 방법은 투자가 아닌 투기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재건축은 사업이 진행되는데 시간이 워낙 많이 걸리고 갭투자의 경우,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투자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대신 부동산 경매의 경우는 정확한 시세 조사만 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모든 부분에 본인이 주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직장인 경매의 장점으로 빠른 수익, 원금 보전, 소액투자를 제시하는데 딱히 직장인이라 강점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직장인 테마로 끼워 맞추는 느낌이 있습니다.
| 경매로 수익 내는 법
권리분석과 분야별 적용 기법이 나옵니다.
저자는 권리분석보다는 물건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물건 분석을 통해 수익이 날만한 물건이라는 확신이 생기면 그때 권리분석을 하게 되면 해당 물건의 하자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됩니다. 좋은 투자물건을 발견했는데 하자가 있다고 해서 이대로 포기할 수 없잖아요~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초수가 고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파트에서는 권리분석과 경매 프로세스등이 나오는데 좀 어렵게 적혀있습니다. 이 책보다는 파이팅팔콘님의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책을 추천합니다.
| 직장인 경매 십계명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경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회사에 알리지 말고 회사에 있을 때는 회사생활이 전부 인 것처럼 충실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시세 차익보다 월세 세팅을 먼저 하라고 합니다. 이전에 EXIT책에서도 실거주 주택을 마련하기 전에 월세 부동산부터 모아가면 더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걸로 봐서 일단 우선은 월세 세팅인가 봅니다.
감상평
직장인의 부동산 경매 비법이라고 해서 뭔가 남다른 비법이 있을 지 알았지만 어그로였습니다. 딱히 추천할 만큼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경매 안내서입니다. 직장인 관점에서 경매투자를 설명하겠다는 콘셉트 자체는 좋았는데 내용자체에서 차별화하는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 경매 투자를 해볼까? 하다가도 종잣돈이 없지... 세금 내고 나면 뭐 남지.. 세입자가 안 구해지면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기에 뭔가 확신을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을까?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지분경매라는 투자방법을 알게 된 것과 저자가 했다는 10년 미래일기입니다. 10년 후에 월세 500만 원을 받고 있는 나는 10년 전부터 매년 2건씩 경매에 낙찰되어 월세 50만 원씩 늘려나갔다.라는 식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세한 계획들을 실제 일어난 일처럼 리얼하게 적는 것입니다. 저는 7년 뒤에 은퇴하고 싶기 때문에 오늘은 자기 전에 7년후 미래일기를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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